항해 플러스 6기 수료 회고 (벌써 10주가 지났지만)

벌써 2024년도 12월이 오고 나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렇다. 길었고 동시에 짧았던 10주 간의 항해 플러스 백엔드 6기 여정에 종지부가 찍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해 플러스 백엔드 6기의 수료 회고를 작성해보려 한다.

🧑‍💻나의 배경은…

지난 중간 회고때도 소개한 것처럼 3년차 백엔드 개발자이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Spring Boot, Java이며, Kotlin은 틈틈히 기본기를 공부한 상태였는데 이번 항해 플러스에서 Kotlin으로 수강하면서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입사를 한 케이스라 부트캠프나 학원과 같은 교육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실무에서의 요구 사항은 어찌어찌 해결 가능하지만, 설계나 코드 퀄리티는 지금 보면 굉장히 낮은 레벨이었다. 또한 교육 기관에서 수료하고 온 다른 동료 개발자들은 내가 들어본 적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았던 개념과 관점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에 비해 스스로 굉장히 부족해보였다.

그렇게 공부할 것을 찾아 방황하던 중 팀원분의 추천으로 항해 플러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항해 과정은…

10주 간의 항해 과정은 다음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다.

  1. 언어/프레임워크/방법론 사전 스터디
  2. TDD & 클린 아키텍처 (1~2주차)
  3. 실제 시나리오 서비스 개발 (3~5주차)
  4. 대용량 트래픽과 데이터 처리 (6~9주차)
  5. 장애 대응 (10주차)

본격적인 항해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언어, 프레임워크, 방법론 중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해 사전 스터디를 신청하면, 같은 스터디를 신청한 팀원들끼리 온라인으로 모여 학습한다. 나는 프레임워크와 방법론 사전 스터디를 신청하여 Spring Boot 프레임워크 강의와 TDD 방법론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정식으로 항해 과정이 시작되면 1~2주차는 TDD와 클린 아키텍처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지금까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테스트 작성에 익숙해지게 되며,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주차이다. 그리고 클린 아키텍처같은 경우는 지금껏 알고 있던 레이어드 아키텍처와 그 레이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관한 코치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3~5주차는 본격적으로 개발할 시나리오를 선택해서 구현하는 단계인데, 해당 주차가 상당히 고된 주차이다. 구현하기 전에 제대로 설계하지 않으면 나중에 개발하면서 고생하게 되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최대한 요구 사항을 정리해야 했고, 구현해야 할 양도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수료 동기들이 가장 힘들었던 주차라고 꼽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또 재미도 있었다. 이전에 배운 TDD와 클린 아키텍처를 적용하며, 그리고 동시성 처리도 고려하며 구현하면서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만큼이나 신경쓰면서 개발해본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면서 개발에 대한 시야가 좀 더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해당 주차에서 나 스스로 성장한 것을 체감했던 것 같다.

6~9주차는 항해 플러스 커리큘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트래픽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과정이다. 해당 주차에서 주니어 개발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Redis와 Kafka를 다뤄보며 캐시와 이벤트 브로커에 대해 배운다. 실제로 나도 해당 주차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다. 그래서 가장 신경써서 진행한 주차였다. 해당 과정으로 Redis의 캐시를 사용해볼 수 있었고, Kafka를 직접 처음부터 환경 구축해보고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기능을 개선해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 10주차에서는 장애 대응 커리큘럼으로, 부하 테스트 대상을 선정하여 직접 부하 테스트를 진행해보고, 가상으로 장애 발생에 대한 장애 대응 문서를 작성해보며 장애 대응에 대한 실무적인 역량을 높여주는 과제를 진행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직접 Grafana, Prometheus 로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해보고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며 성능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항해를 진행하면서 코치님께서도 말씀하신 내용이지만 결국 실무에서는 장애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아키텍처, 좋은 기술을 사용해도 에러는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 에러를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일 잘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해당 주차는 비록 한 주만 진행했지만 가장 필요한 과정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얻은 영롱한 블랙 뱃지😎)

😌주관적인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스의 장점

내가 주관적으로 느낀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스의 장점은 첫 번째.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부트캠프는 신입 개발자나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해 플러스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퇴근 이후 시간대에 교육이 진행되고, 10주라는 기간 동안 압축적으로 운영된다. 이 점이 기존 부트캠프와의 차별화 요소이며, 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다양한 코치진과의 멘토링 시스템이다. 항해 플러스에서는 매 과제마다 다른 코치님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한 명의 코치님에게만 피드백을 받았다면 그 의견에만 의존하게 되었겠지만, 여러 코치님들의 다양한 시각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학습이 가능하다. 개발 분야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드물고, Best Practice **역시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기에 여러 관점을 접할 기회는 실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지속적인 네트워킹이다. 코스 기간 동안 동기뿐만 아니라, 다른 기수의 개발자, 학습 매니저, 그리고 코치님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수료 후에도 이 네트워크가 유지되며 지속적인 교류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큰 메리트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항해 플러스만의 강점이라고 느꼈으며, 교육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이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모각코 중인 ZEP에 매니저님의 등장이라🤣)

🌓항해 플러스 Before & After

마지막 항해 플러스를 수료하고 나서 느끼는 항해 플러스 Before & After로는, 전에는 가야하는 방향을 모르고 망망대해에 표류 중인 상태였다면, 이후에는 방향을 알고 전진할 수 있게 되었다.

항해 플러스를 하기 전의 나는 내가 무엇을 정확히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래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올해부터 이직을 준비했는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고 큰 수확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항해 플러스를 하고 나면서 스스로 꽤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우선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와 앞으로 어떤 걸 더 학습해야겠다는 방향성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매 주차마다 내가 진행한 과제가 PASS를 받는 것을 볼 때마다 ‘내가 개발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하며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었다.

또한 항해 플러스를 진행하면서 자가 진단을 하는데, 다음과 같이 자가 진단 결과로 스스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성장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해 플러스 이후 수강생들을 위한 팁

첫 번째 팁: 질문은 적극적으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팁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코치님들, 동기들이 있다. 항해 플러스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개발자는 서로 도와야 하는 직종이라는 점이다. 내가 헤매고 해결하려 애쓰고 있는 문제는 이미 누군가가 해결한 문제일 수 있고, 반대로 누군가에게 어려운 문제는 내가 해결했던 문제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항해 플러스 사람들은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해주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해도 될까?’ 지레 겁먹지 말고 질문하자!

두 번째 팁: 설계는 꼼꼼하게!

두 번째 팁은 과제에 대한 팁이다. 3주차부터 서비스 구현을 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구현 전에 설계 단계가 주어진다. 여기서 이 설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설계를 얼마나 꼼꼼하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 구현이 힘들어질 수도 한결 쉬워질 수도 있다. 설계 단계에서 주어진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어떤 기능들이 필요할 지 파악한 후에 이를 어떻게 구현할 지 미리 정리해놓으면, 구현 단계에서는 이를 따라 구현하기만 하면 된다. 설계를 잘못 했다가는 이후 단계에서 다 갈아엎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설계하자!

세 번째 팁: 팀원들끼리 코드 리뷰를 활발하게 하자!

내가 주는 마지막 팁은 팀원들끼리 코드 리뷰를 활발하게 하자는 것이다. 토요일 정규 모임에서 랜덤 리뷰 시간이 주어지기는 하지만, 이는 랜덤 조를 편성해서 각자 진행한 과제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이다. 랜덤 리뷰와는 별개로 과제 제출이 완료되는 금요일 오전 10시 이후로 팀원들이 제출한 PR에서 리뷰를 남겨보자. 보통 팀원들끼리는 동일한 시나리오를 선택해 진행하기 때문에 코드 파악도 금방 될 것이고, 같은 과제에 대해 다른 팀원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능력도 향상하기 때문에 꼭 내가 먼저 코드 리뷰를 적극적으로 남겨보자!

🙋오프라인 수료식 후기

2024년 11월 30일 항해 플러스 오프라인 수료식날. 드디어 항해 플러스 10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이 왔다.

마지막 날 일정은 각 그룹별로 모여서 지금까지의 항해 플러스를 하면서 후기를 각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중에서 몇 명 사전 신청한 사람들은 전체 동기들을 대상으로 후기를 발표했다. 모두 각자 나름대로 항해 플러스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메타 인지를 지닌 분과, 유쾌하게 발표 준비를 잘 하신 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받은 코치님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 있는 카드… 감동이다🥲)

전체 후기 발표까지 마친 후 지하로 이동해서 프론트엔드 3기 수강 인원들과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은 각 부문 별 상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각자 수료증을 전달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본격적으로 수료식을 진행하기 전에 받은 온라인 수료 인증서를 GitHub나 타 SNS에 업로드하여 인증하면 실물 배지도 받을 수 있다.


(나는 내 GitHub 프로필에 이렇게 올렸다.)


(받은 실물 블랙 배지! 멋.지.다.😎)

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는데 회고 부문에서 회고상을 받게 되었다.😮 사실 회고는 내가 항해 플러스 각 주차 때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작성했던 거였는데 상까지 받게 될 줄이야… 얼떨떨 하면서도 내심 뿌듯했다. (항해 플러스를 수강할 분들이 계신다면 회고 작성은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한다👍)


(회고상이라니… 감.개.무.량.😆)


(수료증을 받음으로써 진짜 항해 과정의 끝이 실감난다…😭)

수료증까지 받고 나면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 일정 후 정식 일정은 마무리가 된다.

항해 플러스를 수료하고 난 후 느낀점은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다. 물론 과제를 열심히 해서 올패스를 받았지만, 과제를 패스하는 것보다 좀 더 성장에 필요한 정보들을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탐구해볼걸 하는 생각과,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이 남은 거 같은데 벌써 끝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항해 플러스를 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더 명확해졌고, 학습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항해 플러스에서 배운 것들을 더 깊게 공부해보며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


(백엔드 6기, 프론트엔드 3기 분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Dear. 수강을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

만약 본인이 실무자이면서 스스로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거나 다른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항해 플러스를 수강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정을 시작하게 되면 10주간의 기간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서 다른 동기들과 의견 공유도 적극적으로 하며 나아가다 보면 개발하는 것과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게 재밌어 질 것이다. 한번 이 10주간의 과정에 도전해보면서 지금 나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보완할 점, 발전시킬 점들을 알아보는 것도 앞으로의 개발자 커리어에서 필요한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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