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6기 사전스터디 회고

항해 플러스 6기 사전스터디 회고

항해 플러스를 신청하다

지난 달부터 항해 플러스 코스를 신청했다.
새로운 기회가 없는 회사 업무에 익숙해져서 그대로 있다간 물경력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스스로도 발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는데 명확히 어떤 걸 공부해야 할지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팀원분의 추천으로 항해 플러스를 알게 되었는데 딱 내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교육 코스였다.
요즘 트렌드인 기술 교육 기회 + 재직자 대상 + 타 부트캠프 대비 짧은 수료기간, 특히 이 중에서 재직자 대상의 코스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언어 선택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스는 Java, Kotlin, Typescript 세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코스의 과제를 해 나가는 코스이다. 즉 세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나는 Kotlin을 선택했다.
회사에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Java를 많이 사용해왔는데, Java와 완전 호환이 되고, 훨씬 간결하며, 미래에 Java를 완전 대체할 가능성이 큰 언어인 Kotlin을 활용해보고 싶었고, Kotlin으로 작성된 실무 코드에 익숙해지고 싶었던 게 선택한 큰 이유였다.
실제로 요즘 Java + Spring 스택인 프로젝트에서 Kotlin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해서 Kotlin으로 실무가 가능한 레벨까지는 다룰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사전 스터디를 진행하다

언어 선택을 하면 사전 스터디를 진행할지 말지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사전 스터디에는 언어, 프레임워크, 방법론 세 주제 중 복수 신청하게 되었다. 세 가지 모두 신청할 수도 있고 아무런 스터디도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프레임워크 (Spring Boot)와 방법론 (TDD, 클린 아키텍처) 스터디를 신청했다.
스터디를 신청하면 매니저님이 팀을 지정해주며, 팀원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소통하며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내 경우에는 프레임워크 스터디는 나 포함해서 2명, 방법론 스터디는 3명이서 진행했다.
사전 스터디를 신청하면 스터디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가이드와, 언어 스터디의 경우에는 인강도 제공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논의를 통해 팀만의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프레임워크 스터디

우선 프레임워크 스터디는 토비님의 인프런의 토비의 스프링 부트 강의를 듣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토비의 스프링 부트 강의는 우리가 스프링 부트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했던 기능들을 어노테이션 단위부터 직접 개발해보며 스프링 부트의 동작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강의였다.
스프링으로 개발을 하는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듣는걸 추천할 정도의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방법론 스터디

방법론 스터디는 먼저 TDD에 대해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TDD 스터디는 최범균님의 테스트 주도 개발 시작하기라는 책으로 스터디하기로 했다.
매 주마다 두 챕터씩 읽어오고, 월요일마다 게더 타운에 모여 돌아가면서 세션할 사람을 지정해 세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TDD는 얘기로만 듣고 유튜브 개발 채널에서 대충 TDD로 개발하는 방식에 대해서만 들었던 수준이라, 사실 TDD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TDD로 개발을 진행하면 프로덕트 소스에서 생기는 버그를 찾아 해결하는 시간이 감소하게 되므로 오히려 TDD 방식이 개발하는 시간이 더 감소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추후 실무에서도 프로덕트에서 주요한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경우 TDD로 진행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며, 해당 스터디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주 부터는 클린 아키텍처에 대한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해당 주제 또한 기대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

townhall_meeting 사전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주에 한 번씩 게더 타운 또는 ZEP에서 모여 이야기를 하는 타운홀 미팅 자리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은 매 주마다 주제가 있었는데 후반부 쯤 가서는 자유 주제로 바뀌면서 참가하는 인원들이 더 늘어났다.
각자 현업에서의 고충이나 현재 하고 있는 고민 등 본인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쳐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추석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항해 코스 시작인데,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면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해보자! 🔥